쿠알라룸푸르 골프장은 톱100골프코스에서 뽑은 말레이시아 최고 골프장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10월 26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메이뱅크챔피언십(Maybank Championship)을 총상금 39억원(300만 달러) 규모로 개최한다.
LPGA투어는 최근 대만에서 최소된 스윙잉스커츠(총상금 220만 달러) 기간에 상금 규모를 대폭 높인 대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마친 뒤 이 대회가 열리고 이어서 일본으로 이동해 토토재팬클래식이 열리게 된다.
이로써 올해 LPGA투어 총상금은 32개 대회에 1억10만 달러(1299억원) 평균 상금은 312만8천달러(40억5천만원)로 상향 조정됐다.
대회장인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은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대회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우승자로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박인비를 포함, 메이저 우승자인 렉시 톰슨, LPGA투어 통산 6승의 제시카 토다 등이다. 크리스티 커는 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7년에 커리어 20승을 달성했다.
쿠알라룸푸르 웨스트 코스
원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개최하던 아시아의 리딩 금융그룹 메이뱅크(Maybank)는 이 대회의 메인 후원사이며 출전 선수는 BMW레이디스와 마찬가지로 총 78명이다. 총상금 3백만 달러는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 중 하나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LPGA는 메이뱅크의 지원으로 여성 프로골프가 6년만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에 따라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영향력을 키우는 공동의 가치관으로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다토 카이루살레 람리 메이뱅크그룹 회장 겸 CEO는 "메이뱅크챔피언십은 스포츠에서 아세안을 세계적인 무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주요 목적을 달성했다”면서 “LPGA와 함께 우리는 골프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장소가 되기 위한 비전을 가졌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클럽하우스
사임다비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쿠알라룸푸르골프장은 1991년에 설립되었다. 웨스트 코스는 18홀의 조용한 챔피언십 코스로 골퍼들에게 완벽한 컨디션과 고요한 풍경으로 둘러싸인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에 이 코스는 영국의 코스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 닷컴에서 ‘아시아 톱100 코스'에서 말레이시아의 최고 골프 코스로 선정됐다. 이밖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아시안코스와 PGA투어와 공동으로 CIMB클래식을 열었고, 2010년부터 6년간 아시안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을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