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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대 코스 그린피 상승에도 인기

남화영 기자2024.11.19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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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등을 개최한 키아와 아일랜드. [사진=센텀골프]

미국 고급 골프장에서의 라운드 비용이 최근 상승하는 가운데 최고 코스에의 골프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전 세계 골프장의 절반을 보유한 미국에서는 최근 ‘미국 100대 코스’에서 강 달러 시대와 좋은 경기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유명 코스 그린피가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역내 공립, 시립 코스들은 여전히 저렴하지만 세계 최고 코스를 치려는 세계 골프 여행객이 늘었다. 미국서 그린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골프닷컴이 최근 미국 100대 코스들의 그린피를 최근 공개했는데 입이 쩍 벌어진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크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로 성수기 요금이 리조트 숙박을 전제로 1천 달러(139만원)였다. 이 곳은 미국 100대 코스 76위에 올라 있다.

TPC쏘그래스 17번 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최고 상금이 걸려 있고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최지인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는 그린피 840달러(117만원),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을 두 번 개최했고 라이더컵, 월드컵을 개최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키아와 아일랜드 리조트의 오션 코스는 600달러(84만원) 등이었다.

그린피가 꾸준히 오르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코스들의 인기가 더 올랐다. 국내에도 세계 최고의 골프 대회 마스터스를 현장에서 관람하거나 세계 100대 코스를 라운드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세계 100대 코스 전문 여행사 센텀골프는 내년 4월6일부터 15일까지 8박10일간 대한항공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이용하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오거스타내셔널의 마스터스.

마스터스는 매년 ‘패트론’이라 불리는 한정된 갤러리만을 수용한다. 골프장 주변에는 암표 장사들이 진을 치고 수백 달러에 입장권을 파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할 정도로 현장에서의 관람이 어렵다. 하지만 티켓값이나 기념품 가격이 꾸준히 오른다. 최근 라이더컵 티켓 가격도 하루 750달러(104만원)까지 나왔지만 판매 시작 몇시간만에 마감됐다.

‘세계 100대 코스 여행’을 전문으로 해온 센텀골프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부킹 문제를 해결했고, 조지아, 플로리다, 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순례하는 상품을 냈다. 세계 100대 코스이자 메이저 대회 개최지 등 미국 최고의 코스 4곳 라운드에 4~5성급 호텔과 골프장 부속 리조트 등에 묵는다.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중 68위에 오른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는 폭 22미터에도 못미치는 가혹한 아일랜드 그린의 파3 17번 홀에서 원온에 도전하는 스릴이 최고의 골프 경험을 제공한다. 피트 다이의 최난도 코스인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 코스는 2023년 골프매거진에서 세계 62위에 랭크됐다.

올해 US오픈을 세번째 개최한 파인허스트 2번 코스 [사진=센텀골프]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허스트로 이동해 골프 명예의 전당과 골프 박물관을 관람한다. 또한 올해까지 US오픈을 총 4번 개최한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라운드한다. 이 코스는 2023년 골프매거진 세계 21위에 선정됐다. 1895년 미국의 최고 존경받는 설계가 도널드 로스의 대표작으로 솥뚜껑 그린의 원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미국 100대 코스인 4번 코스를 이어서 라운드한다.

마지막 이틀은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현장에서 관전한다. 코스에 휴대폰을 가져가지 못하고 엄격한 운영이 유명하지만 아멘 코너, 유리알 그린,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코스에서 주말 대회의 우승 열기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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