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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LPGA 우승 포인트 KLPGA의 2.5배

남화영 기자2024.10.23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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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그린이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에게서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BMW코리아]

지난주 열린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자의 세계 랭킹 포인트가 50점으로 측정됐다. 한국, 일본에서 열린 우승 포인트의 2.5배 이상이었다.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이 22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총 78명이 출전한 BMW레이디스의 필드 레벨은 589.75점으로 높았다. 한 타차로 시즌 3승을 거둔 한나 그린(호주)의 우승 포인트는 50점으로 랭킹이 5위까지 3계단 상승했다.

지난주의 LPGA 우승 포인트 50점은 특히 메이저 대회 100점보다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일반 LPGA대회에서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2주 전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LPGA상하이의 우승 포인트는 26점이었다.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은 34점, 크로거 퀸시티챔피언십은 37점이었다.

세계 골프랭킹 톱10 중에 8명이나 출전한 대회여서 랭킹 포인트가 높게 배정됐다. 2위로 마친 셀린 부띠에(프랑스)의 랭킹도 7위로 3계단 올랐다. 단독 3위 차네티 와나센(태국)의 랭킹은 14계단 오른 37위다. 공동 4위로 마친 최혜진은 5계단 올라 51위, 성유진은 13계단이 올라 68위가 됐다.

올해는 무엇보다 대회 현장의 높은 열기가 인상적이었다. 접근성 뛰어난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해 5만여 명(50,671명)의 갤러리를 유치했다. 지난 5번의 대회를 통해 25만여 명의 대규모 관중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적지 않은 입장료였으나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겠다는 골프팬들의 열정이 반영됐다.

KLPGA 챔피언 박보겸이 132위로 올라섰다 [사진=KLPGA]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TV와우넷오픈은 필드 레벨 190.25에 우승한 박보겸이 19점을 받아 202위에서 132위로 70계단이 올랐다.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레이디스는 필드 레벨 182.5점이었는데 우승자 이민영이 역시 19점을 받고 종전 순위 169위에서 117위로 52계단 상승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의 LPGA투어는 아시안스윙의 세 번째 대회로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뱅크챔피언십으로 이어간다. 세계 1위 넬리 코다, 3위 리디아 고가 빠졌으나 세계 6위인 한국의 에이스 고진영을 포함해, 9위 유해란, 10위 양희영이 모두 나온다. 2위 릴리아 부(미국)와 4위 인뤄닝(중국), 8위 아야카 후루에(일본)까지 톱10 중에 8명이 출전한다.

총 78명의 출전 선수가 4라운드 동안 컷 탈락 없이 겨룬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로 이번주 한국,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보다 3배 가량 많다. 한국 선수는 올 시즌 2승을 올렸는데 지난주 좋은 성적을 낸 성유진이 막판 출전권을 얻어 소수 정예 10명이 나선다. 목요일 오전 10시반부터 JTBC골프를 통해 1라운드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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