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한국 선수들 상위권 장악'…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신지은 공동 선두

김현서 기자2024.10.17 오후 6:0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신지은. [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중 신지은이 공동 선두에 올라 8년 만에 투어 통산 2승 발판을 만들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를 기록,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한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94%를 기록할 정도록 정확한 샷을 자랑했다.전반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뒤 14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후반 2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신지은은 5번 홀과 6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8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신지은은 경기 후 "연습 라운드 때 샷할 때 불편한 점이 있어서 걱정이 됐지만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14년 차 베테랑 골퍼인 신지은은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바 있다.


유해란은 7언더파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오늘 생각보다 샷이 너무 좋아 찬스가 많이 나왔다. 그 찬스를 다 살리지 못한 게 조금 많이 아쉽긴 하지만, 완벽할 수 없는 게 골프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아쉬움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혜진, 성유진, 지은희가 6언더파 공동 5위, 김효주와 김아림, 이정은6가 5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라 상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지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공동 11위다.

한편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오전 9시 45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