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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23위로 마쳐…우승은 대만의 케빈 유

고형승 기자2024.10.07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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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일 4타를 줄이며 공동 23위에 오른 한국의 이경훈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마지막 날 이경훈이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이경훈은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9번 홀 보기로 다시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후반 9홀에서 이경훈의 샷은 폭발했다. 파5, 1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이경훈은 약 10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3홀에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 1m 부근에 떨구며 5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이경훈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라이언 홀(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만의 케빈 유(위 사진)가 투어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보 호슬러(미국)와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케빈 유는 1998년생이다. 애리조나 대학교 출신의 케빈 유는 PGA투어에서 55개 대회에 출전해 3위에 2번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대회 마지막 날 케빈 유는 보 호슬러와 키스 미첼(미국)의 선두 다툼을 3위 자리에서 시종일관 지켜보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먼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일 1위 자리를 놓고 보 호슬러와 경쟁하던 키스 미첼은 18번 홀에서 3퍼트를 범하며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3위(22언더파)에 머물렀다.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보 호슬러와 연장 승부에 들어간 케빈 유는 세컨드 샷을 핀 1.5m 부근에 떨군 반면 호슬러는 세컨드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호슬러가 파로 마무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케빈 유가 버디를 잡아내며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알렉스 스몰리와 버드 컬리(모두 미국)가 나란히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니엘 버거가 20언더파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김찬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는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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