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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김성현, 샌더슨팜스 4일 새벽 출격

남화영 기자2024.10.02 오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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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과 김성현이 내년 출전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격한다.

페덱스컵 순위 104위인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새벽 2시23분에 미국 미시시피주의 잭슨 골프클럽(파72 7461야드) 1번 홀에서 잭 존슨,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한 조로 출발한다. 페덱스컵 순위 115위인 김성현은 새벽 1시50분에 10번 홀에서 찰리 호프만, 웨슬리 브라이언(이상 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PGA투어는 지난달부터 프로코어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월 RSM 클래식까지 8개의 가을 시리즈를 시작했다. 11월말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유지한다. 따라서 100위권 밖인 두 선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거나 지켜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가을의 개막전 프로코어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기에 순위 상승이 절박하다. 김성현은 지난 번 PGA투어 카드를 처음으로 획득한 뒤 참여한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지난 2022년 AT&T바이런넬슨을 우승한 뒤로는 2년 반 가까이 우승이 없는 이경훈은 심기일전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성현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명이 겨룬 연장전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2승을 거둔 루크 리스트는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매킨지 휴즈(캐나다)와 한 조로 3일 밤 10시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리스트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78위다.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챔피언십 우승자 키자이어는 70위, 휴즈는 51위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가을 시리즈를 마치고 페덱스컵 순위 51∼60위 선수에겐 2025시즌 초반 두 차례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중상위권 선수들의 이 경쟁도 치열하다. 이미 다음 시즌 출전권과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까지 보장된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은 시즌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거나 한두 대회에 나오거나 유럽 투어에 초청받아 나갈 수 있다.

50위 이내 선수도 나왔는데 43위 슈테판 예거(독일)와 49위 닉 던랩(미국), 50위 에릭 콜(미국)이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대회 우승 후보로 닉 던랩을 꼽았다. 지난 1월 PGA웨스트에서 열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한 데 이어 7월 배라쿠다챔피언십에서 2승까지 올렸다.

재미 교포 선수로 김찬이 새벽 2시12분에 1번 홀, 저스틴 서가 같은 시간 10번 홀을 출발한다. 더그 김은 새벽 3시18분 1번 홀을 마이클 김과 데이비드 립스키가 같은 시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그밖에 주목할 선수는 PGA투어 통산 6승의 리키 파울러(미국)가 페덱스컵 110위로 출전한다.

내년 시그니처 대회 2장을 잡는 싸움에 내년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겨루는 절박한 선수들의 경기는 JTBC골프에서 4, 5일 새벽 5시부터 1,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주말 경기는 새벽 4시45분으로 당겨서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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