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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의 태극기 활용 애국 마케팅

남화영 기자2024.08.06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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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광복절 기념 에디션 프로V1

세계적인 골프볼 브랜드 타이틀리스트가 올해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한정판 브로V1 태극기 에디션을 출시한다.

타이틀리스트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정적인 골퍼들과 함께 광복절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자 매년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스페셜 에디션을 오직 한국에서만 한정된 수량으로 특별하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극기 에디션은 6구로 구성된 하프 더즌 패키지로 출시되며, 패키지부터 한정판만의 특별함이 눈에 띈다. 백색 위에 은은하게 도포된 건곤감리 패턴과 태극 문양을 연상케 하는 홍색과 청색 라인이 타이틀리스트 로고 주변으로 디자인되어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완성한다. 79주년의 광복절을 기념해 스페셜 플레이 넘버 79번도 새겼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진행한 광복절 78주년 한정판 볼 마케팅을 이은 것이다. 던롭이 매년 연말을 맞아 12간지를 활용한 선물용 신형 볼 마케팅을 하듯 타이틀리스트는 하반기 시즌이 시작되는 기간을 겨냥해 이같은 마케팅을 한다. 특히 타이틀리스트는 2년마다 연초에 신규 볼을 출시하기 때문에 시즌이 비는 기간의 마케팅으로 광복절을 활용한다.

단청을 활용한 6월말의 코리아 컬렉션 [사진=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는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리는 매년 6월 하순에는 한국에서만 출시하는 ‘한국의 미(美)’를 담은 디자인의 코리아 컬렉션을 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여러 빛깔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한국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물 장식인 ‘단청’에서 영감 받아 제품 곳곳에 단정을 낸 스탠드백, 헤드커버 등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코리아 플레이어스5 스탠드백은 뛰어난 편의성과 수납성을 가졌다. 음각의 단청 패턴을 수놓은 화이트 컬러의 프리미엄 인조 가죽을 채택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비색(翡色)과 적색(赤色)로 포인트를 준 스탠드 레그와 지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세련된 감성을 겸비했다. 이외에도 해드웨어 2종, 볼마커 세트, 드라이버 헤드 커버까지 다양한 제품을 냈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2011년에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 등이 포함된 한국 투자자 그룹이 타이틀리스트의 모회사인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2013년에는 어패럴 시장에 뛰어들어 용품에서 골프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 자본이 들어간 이 브랜드로서는 태극기와 애국심 마케팅에 공들이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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