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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 챔피언십, 잉글랜드 해리 홀 연장 승부 끝 생애 첫 우승

고형승 기자2024.07.15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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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이스코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의 해리 홀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킨 트레이스 골프 클럽(파72, 73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스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5명이 치른 연장 승부 끝에 잉글랜드의 해리 홀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잭 블레어, 피어슨 쿠디, 매슈 네스미스(모두 미국), 리코 호이(필리핀), 해리 홀 등 5명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생애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5명 모두를 힘들게 했다. 파4,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5명 모두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잭 블레어와 리코 호이가 보기를 범하며 먼저 탈락했고 나란히 파를 기록한 피어슨 쿠디와 해리 홀, 매슈 네스미스가 두 번째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세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하며 연장 세 번째 홀로 향했다.


홀을 바꿔 파3, 9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3명 모두 그린을 놓쳤다. 해리 홀이 그린 주변에서 먼저 어프로치 샷을 했고 그것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쿠디와 네스미스는 망연자실했고 어프로치 샷은 모두 힘이 없었다.

결국 연장 3홀 승부 끝에 해리 홀이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잉글랜드 콘월의 작은 마을 캠본에서 태어난 해리 홀은 올해 스물여섯 살이다.

2019년에 프로로 전향한 이후 지금까지 획득한 상금이 약 280만 달러(한화 약 38억 5000만 원)이다. 다음 달 부인 조던과 사이에 딸이 태어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노승열은 마지막 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2016~2017시즌의 웰스 파고 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 7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는 JTBC골프 & 스포츠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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