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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골프 에티켓 3] 해외 라운드의 매너 십계명

남화영 기자2024.06.12 오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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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장에서의 좋은 매너는 당신을 돋보이게 한다

골프 에티켓이 골프 규칙집에 명시된 의무사항이라면, 골프 매너(manner)는 골프 규칙집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에티켓의 기본 정신하에 당연히 지켜야 할 행동이다.

즉, 위반했다고 벌칙을 받지는 않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골프의 즐거움을 빼앗아갈 수 있으므로 에티켓처럼 지켜야만 하는 행동인 것이다. 문화와 생활 습관이 다른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국제 골프 매너로 행동해야 존중받는다. 그 가운데 여러 나라에서 통용되는 꼭 필요한 골프 매너 10가지를 소개한다.

1. 페어웨이에서도 플레이 순서를 지켜야 한다. 그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볼부터 샷을 한다. 준비된 사람부터 치겠다면 그것도 라운드 전에 먼저 합의하면 된다. 상대방의 볼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고 자기 차례에서 샷을 한다. 또한 페어웨이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볼이 있는 위치보다 앞서서 걸어가서는 안 된다.

2. 그린에서 볼과 컵간의 거리에 따라 그린에서의 정해진 플레이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퍼팅한 볼이 홀컵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원래 위치에 볼을 다시 놓고 퍼팅 연습을 해서는 안 된다.

3. 내가 홀아웃을 했어도 마지막 골퍼가 홀을 마칠 때까지 그린과 그 근처에 머물러 지켜줘야 한다. 먼저 다음 홀로 가버리는 건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플레이어 전원이 홀아웃한 다음에는 깃대를 다시 꽂아 둔다. 그린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가 남겨놓은 웨지는 없는지 둘러본다.

4. 링크스 코스의 경우 그린 바로 옆에 다음 홀의 티잉 구역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린에서는 비교적 조용히 홀아웃함으로써 다음 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해외에서 카트를 몰 때 주의가 필요하다

5. 전동 카트 운전에서도 매너가 필요하다. 페어웨이에 카트가 들어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린 주변까지 끌고 가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코스들은 그린 앞 50-100야드 지점에 전동 카트 진입 금지 표시를 해놓는다. 그러나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코스라 하더라도 전동 카트를 그린 주변까지 운전하는 건 피해야 한다.

6. 앞 조와의 카트 간격이 가까워도 안 된다. 전동 카트는 가급적 앞 조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주차함으로써 앞 팀에게 압박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홀을 마친 다음 카트를 타고 다음 홀로 이동할 때에도 앞 조 티잉 그라운드에서 카트가 잘 보이지 않는 지점에 세워 앞 조 티샷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7. 전동 카트를 주차할 때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카트가 그린에 가까워오면, 그린 주위에 전동 카트 주차 표시를 해 놓았거나 카트 도로를 넓혀 주차하기 용이하게 해 놓은 곳에 주차한다. 전반 나인 홀을 마치고 후반 라운드에서 대기할 때, 앞 조의 카트 뒤에 주차한다. 대기중인 앞 조의 전동 카트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도록 한다.

8. 코스에서 어느 정도의 내기는 괜찮지만, 플레이 중에 금전을 주고받지는 않도록 한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조인해서 라운드를 할 때에는 내기로 인해 그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9. 코스에서 높은 음성이나 과도한 제스처는 자제한다. 클럽 회원들에게 한 라운드의 골프는 반복되는 일상에 가깝다. 그들처럼 조용히 와서 조용히 코스를 떠난다는 마음을 갖고, 코스와 주변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는 데 집중한다.

10. 유럽에서는 별로 고맙지 않더라도 “감사합니다”, 옷깃만 부딪쳐도 “실례합니다(Excuse me)”와 약간만 폐를 끼쳐도 “미안합니다(I am sorry)”를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자주 말한다. 이런 말들은 여행 기간 중 어디에서나 습관처럼 써도 좋다.

[자료 도움: 세계100대 코스 여행사 센텀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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