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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판, 베리텍스챔피언십 첫날 58타... 함정우 14위

남화영 기자2024.04.26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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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판이 첫날 13언더파를 쳤다 [사진=PGA투어]

프랭키 카판 3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베리텍스은행챔피언십 첫날 13언더파 58타를 쳤다. 역대 콘페리투어 사상 2번째로 낮은 스코어다.

카판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 텍사스레인저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를 11개나 잡아냈다. 2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파5 9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떨궜다. 이어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7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2위에 3타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해 초 콘페리투어 아스타라골프챔피언십 첫날 크리스토발 델 솔라(칠레)가 파70 코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타 13언더파 57타보다는 한 타가 적었다. 하지만 카판도 13언더파를 쳤다. 또한 58타는 지난 2020년 5월3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친구들과의 캐주얼 라운드에서 기록한 이 코스 최저타 기록을 한 타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경기를 마친 카판은 “누군가가 58타라고 했을 때 스코티 셰플러가 59타를 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흥분했다”면서 “특히 그의 타수 기록을 깼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24세에 미네소타 출신인 카판은 8개홀 연속 타수를 줄였으나 17번 홀에서 파 퍼트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함정우 [사진=KPGA]

카판은 고등학교 시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9타를 친 적이 있지만 PGA투어로 들어와서 자신의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예전에 59타를 쳤기 때문에 그걸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처음 4, 5홀을 마친 후에 너무 편안했다”고 답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5번 컷 탈락한 카판은 투어 포인트를 올릴 절호의 기회다.

트렌트 필립스(미국)도 이날 보기없이 무려 3개의 이글에 버디 4개를 잡으면서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으나 카판에 3타차 2위에 머물렀다. 보기없이 9개 버디를 잡은 팀 위딩(스웨덴)이 3위다. 재미교포 존 박이 8타를 줄여 공동 4위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포인트 대상으로 투어 출전권을 받은 함정우는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합쳐 6언더파 65타로 공동 14위로 마쳤다. 총 156명이 출전한 가운데 강성훈과 노승열이 각각 4언더파 67타씩을 쳐서 오전 8시반 현재 공동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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