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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올해부터 바이런 넬슨의 전통 DNA를 이식하다

고형승 기자2024.04.02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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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in 사우스캐롤라이나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사진 대회조직위]

CJ그룹이 향후 10년간 바이런 넬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더 CJ컵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유서 깊은 대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이라는 대회명으로 열린다.

한 달가량 남은 이번 대회는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이자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이외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의 투어 시드 그리고 같은 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2017년부터 쌓아온 더 CJ컵의 대회 유산과 PGA투어 최초로 선수 이름을 딴 대회인 바이런 넬슨의 전통이 융합되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골프 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녹여진 더 CJ컵의 유산

더 CJ컵은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3년간 클럽 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렸고 이후 3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네바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무대를 옮겨 개최됐다.

올해부터 바이런 넬슨과 함께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만큼 CJ그룹은 그동안 쌓은 더 CJ컵의 유산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최대한 적용해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PGA투어 레전드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딴 대회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이 주최하며 이경훈, 강성훈, 배상문 등 한국 선수가 4번 우승하며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대회다.


이 대회는 댈러스 지역의 큰 스포츠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매년 20만 명의 갤러리가 방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하나뿐인 PGA투어 정규 대회로 시작한 더 CJ컵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과 어떤 방식으로 융합될 것인지 벌써 기대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과 한글을 모티브로 한 더 CJ컵의 우승 트로피를 이 대회에도 그대로 사용한다.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한 지난 대회와 달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는 역대 우승자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 이경훈, 강성훈, 배상문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들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 프레드 커플스, 어니 엘스 등 PGA투어 레전드 선수의 한글 이름까지 트로피에 새긴다.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역시 그대로 이어간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안병훈과 PGA투어 스타가 댈러스 지역과 한인 골프 유망주 10명을 만나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뿐만 아니라 CJ그룹은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대회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기회도 제공한다.


비비고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될 더 CJ컵 바이런 넬슨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그간 ‘PGA 투어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던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PGA투어 선수와 전 세계 골프 팬이 한식을 경험하고 나아가 비비고가 전 세계인에게 명실상부한 ‘K-푸드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더 CJ컵을 경험한 선수들은 대회장에서 제공하는 한식을 호평했고 K-푸드의 매력을 직접 느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CJ그룹은 출전 선수의 식사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에서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해 K-푸드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탄생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기념해 새로운 메뉴도 선보인다. 메뉴 선정에는 한국 팬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CJ그룹은 현장을 방문하는 전 세계 팬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컨세션’도 운영한다.

비비고 주력 제품인 만두를 비롯해 다양한 한식의 맛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비비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Live Delicious’의 가치를 전달해 K-푸드 세계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PGA투어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더 CJ컵이 역사와 전통의 바이런 넬슨 대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더 CJ컵의 독창적인 대회 유산과 바이런 넬슨의 역사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K-푸드와 K-컬처의 우수성을 전 세계 골프 팬에게 알리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나의 스포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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