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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오픈 1라운드 노승열과 배상문 4언더파로 출발…경기는 일몰로 중단

고형승 기자2024.03.08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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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친 노승열(왼쪽)과 배상문(오른쪽)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한국의 노승열(33)과 배상문(38)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푸에르토리코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 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오후에 폭우로 2시간 가까이 중단됐고 결국 54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일몰로 순연됐다.

노승열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고 배상문은 버디 7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업다운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나란히 4타씩 줄인 두 선수(공동 17위)는 경기를 모두 마쳤다.

미국의 백전노장 스콧 피어시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3개를 적어 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신예 조 하이스미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PGA투어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45세의 피어시는 10번 홀에서 첫 버디(10번 홀 출발)를 잡았고 13번 홀 버디, 14번 홀 이글, 15번 홀 버디를 잡으며 초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17번 홀 보기를 범하며 전반 9홀에 4타를 줄인 스콧 피어시(위 사진)는 후반 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3개 홀에서 2타를 잃었다. 그는 이어지는 2번 홀과 4번 홀 버디를 잡고 6번 홀 보기로 1타를 더 줄인 채 마지막 3홀을 맞이했다.

피어시의 샷은 마지막 3개 홀에서 폭발했다. 7번부터 9번 홀까지 연속 3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7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올해 5번 대회에 출전해 2번 컷 통과에 성공한 23세의 조 하이스미스는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브라이스 가넷, 에릭 반스(모두 미국), 개릭 히고(남아공)가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미국의 케빈 스틸먼이 14번 홀을 마친 가운데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7번 홀을 마친 강성훈(37)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43위에 올랐고 김성현(26)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공동 64위에 오른 채 경기를 끝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둘째 날 경기는 9일(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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