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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시즌 3번째 60대 타수로 1라운드 출발

고형승 기자2024.02.16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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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올해 안병훈이 대회 첫날 60대 타수로 시작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첫날 68타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68-64-68-66)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바로 이어진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첫날 67타를 기록하고 합계 17언더파 263타(67-64-68-64)로 공동 2위에 오른 바 있다.

첫날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남은 라운드 성적도 좋았다. 반면 첫날 70대 타수를 기록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31위)과 WM 피닉스 오픈(공동 66위)에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 첫날 성적을 60대 타수로 기분 좋게 시작한 안병훈은 그동안 패턴을 봤을 때 아주 긍정적이다. 또 1라운드 후반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파5, 17번 홀(609야드)에서는 2번 만에 공을 핀 1.2m에 붙여 이글까지 잡아내는 등 상승 분위기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전반에 퍼트가 좋지 않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다”면서 “후반 9홀에 더는 보기가 나오지 않으면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단독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캔틀레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루크 리스트(미국), 캠 데이비스, 제이슨 데이(모두 호주)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주형(22)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김시우(29)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임성재(26)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약 10개월 만에 PGA투어 정규 투어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 10개월(이벤트 대회 제외) 만에 받아 든 성적표다.

제니시스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경기는 17일(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JTBC골프와 JTBC 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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