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이민우-라이언폭스, PGA투어 임시 출전권 획득

남화영 기자2023.05.23 오전 9:1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PGA임시 출전권을 받은 이민우(왼쪽)와 라이언 폭스

호주 교포 이민우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미국PGA챔피언십을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임시 출전권을 얻었다.

이민우는 22일 오크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18위로 마쳐 공동 27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임시 회원 자격을 충족했고, 폭스는 공동 23위를 하면서 59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자격을 채웠다.

두 번의 DP월드투어 우승자인 이민우는 올 시즌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는 등 유럽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세계 골프랭킹 61위에 올라 있다. 미국 PGA투어에서는 지난 3월 TPC쏘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마친 바 있다.

최근 폐렴을 앓았던 36세의 폭스는 지난해 유럽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톱20에 4번 들었고 세계 랭킹 41위로 올라서면서 6월의 US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임시 출전권을 받은 두 선수는 올 시즌 페덱스컵 최종 순위에서 125위 이내에 들면 그대로 내년 시즌 출전권을 온전하게 받게 된다. 지난해 김주형이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3위를 하면서 임시 출전권을 받은 뒤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연결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DP월드투어와 PGA투어 간의 확장된 파트너십에 따르면 올 시즌을 마치고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상위 10위 이내는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현재 두바이 랭킹에서는 이민우가 5위에 올라 있으며, 폭스는 33위다. 시즌 1승의 빅터 페레즈(프랑스), 시즌 2승을 거둔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1승의 로카스 허버트(호주) 등이 10위 이내에 들어 내년 미국행 티켓의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수로 왕정훈은 50위, 김영수는 177위에 올라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