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새신랑’ 임성재(25)가 “올해도 꾸준하게 보내는 게 목표”라며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들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이 나서는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2021년과 지난해에 이은 3년 연속 출전이다.
임성재는 대회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3년째 출전 중이다. 2년 동안 톱10에 들었다. 5등 한번 8등 한번 했던 것 같다”며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항상 이곳에서 오면 기분이 좋다. 경치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 우승자들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과 다 같이 치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 2년처럼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신혼여행을 하와이에서 보냈다. 남들보다 빠르게 하와이 적응을 마친 셈이다. 임성재는 “대회도 하와이에 있어서 조금 일찍 들어와서 신혼여행을 하와이에서 보냈다. 호놀룰루에서 볼 수 있는 것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결혼하게 되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다른 면에서도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8월 말 투어 챔피언십까지 본격적인 2022-2023시즌을 이어간다. 8개월 동안의 대장정에서 임성재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꾸준함”이다. 임성재는 “올해 목표 역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 타차로 준우승한 것이 아쉬웠다”며 “4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올해도 꾸준하게 보내는 것이 목표다. 부상도 당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 잘하면서 1년 동안 경기를 잘 치르고 싶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임성재가 출전하는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를 6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임성재. [사진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