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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동갑내기' 토마스-스피스, 우즈-매킬로이에 3홀 차 압승

김지한 기자2022.12.11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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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원 더 매치에 함께 나선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왼쪽부터).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골프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어에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캐피털 원 더 매치에서 스피스-토머스는 시종일관 리드한 끝에 우즈-매킬로이를 3홀 차로 눌렀다. 야간 경기로 열린 더 매치는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12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열었다.

스피스-토마스 조는 2번 홀(파4)부터 앞섰다. 토마스가 약 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파죽지세였다. 3번 홀(파3)에서 스피스가 버디를 기록하고, 4번 홀(파4)에서 토마스가 선수들 중 유일하게 파 세이브해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줄곧 지킨 스피스-토마스는 10번 홀까지 치르고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18년 11월부터 열린 '더 매치'에 '장외'에서 감초 역할을 해왔던 토마스는 1993년생 동갑내기 친구 스피스와 활짝 웃었다. 반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에 골프 클럽을 든 우즈는 매킬로이와 함께 웃지 못했다. 대회 수익금은 허리케인 이안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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