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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카시오월드 4위… 우승은 김찬

남화영 기자2022.11.27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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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일본 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서 4위로 마쳤다. [사진=KPGA]

박상현(39)이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 엔)에서 4위로 마쳤다. 재미교포 김찬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서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박상현은 27일(한국시간) 일본 고치현 고치 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를 기록했다. 공동 8위에서 출발한 박상현은 전반 5, 6번 홀 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면서 3연속 버디에 이어 15, 16번 홀 연속 버디와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했다.

국내 코리안투어에서 올해 1승을 추가한 박상현은 국내 시즌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와 잔여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한 대회만 남겨두었으나 상금 순위 32위여서 내년 출전권을 유지했다. 일본에서는 2016년 시즌 최종전인 JT컵과 2019년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2승을 쌓았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김찬은 이날은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 62타를 쳐서 5언더파를 친 2위 아와사키 아구리(일본)와는 무려 6타차 우승을 거뒀다. 2017년 일본투어에 장타를 무기로 혜성처럼 등장해 그해만 3승을 거둔 김찬은 2019년 이후 매년 우승을 더해하며 벌써 일본 통산 9승을 이뤘다.

이케다 유타가 6타를 줄여 3위(24언더파)로 마쳤다. 상위 성적이 절실했던 송영한(30)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마히라 슈고와 공동 6위(21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로써 그는 상금 랭킹 50위로 마쳐 내년 출전권을 지켜냈다.

장동규(29)는 1언더파에 그쳐 13위(18언더파)에 그쳐 상금 랭킹 63위로 소폭 상승했다. 황중곤은 2언더파를 쳐서 공동 24위(14언더파)로 마쳐 상금 순위 60위다. 류현우(40)는 2타를 줄였으나 공동 54위(8언더파)로 마쳤고 상금 랭킹도 46위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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