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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4관왕, 티띠꾼 신인상... LPGA 주요 개인 타이틀 결과는?

김지한 기자2022.11.21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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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 각종 개인 타이틀을 휩쓴 리디아 고.

2022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활짝 웃은 골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였다. 올해 LPGA 투어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났다.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1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승, 개인 통산 19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최종전 우승 덕에 웬만한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여자 골프 역대 최대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6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 상금을 추가한 리디아 고는 시즌 최종 436만4403 달러를 획득해 상금왕을 달성했다. 또 포인트 30점을 추가하면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0점을 확보하고서 올해의 선수상도 확정지었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모두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달성한 일이다.

여기에 시즌 평균 타수 68.988타를 기록해 최저 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즌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3071.693포인트로 1위에 올라 리디아 고는 올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신인상은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확정지었다. 티띠꾼은 최종전까지 2승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587점을 확보해 최혜진(1292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어워즈 부문 1위(98점)에 올라 전인지(84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4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 골프는 성적에 따라 매기는 개인 타이틀에선 단 한 명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16개 대회 연속 우승 없는 시기를 맞이하고서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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