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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공략?... 박은신 "인내심 갖고 임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구미=김현서 기자2022.11.05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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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사진 KPGA]

'엎치락뒤치락' 끝에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박은신(31)이 대회 최종일 각오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인내심을 갖고 잡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신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선두(12언더파)를 지켰다. 특히 이날 박은신은 기복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황중곤과 이원준(호주)이 경기 후반부에 차례대로 선두로 올라서 다소 맥이 빠질 법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박은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15번 홀(파4)까지 파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16번 홀(파4)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맞이한 박은신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황중곤과 이원준은 15번 홀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3라운드를 마친 박은신은 "핀 위치가 까다로워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린 스피드도 빨라 퍼트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이틀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단독 선두 위치에서 대회 최종일에 나서게 된 박은신은 "챔피언조라고 마음가짐이나 플레이에 변함은 없다. 나흘 내내 똑같이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 기회가 왔을 때 인내심을 갖고 잡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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