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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중인 박민지 “갤러리 앞에서 잘 하는 모습 빨리 보여주고파”

기자2022.02.14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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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계 훈련을 하는 박민지. [사진 박민지 인스타그램]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박민지(24)가 따뜻한 해외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KLPGA는 14일 주요 선수들의 겨울 전지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박민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박민지는 쇼트 게임을 중점으로 두고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의 ‘대세’는 박민지였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5개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 두 번째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을 챙긴 박민지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다. 7월 처음 개최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우승한 박민지는 지난해에만 6승을 올렸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박민지는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박민지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비결은 동계 체력 훈련이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훈련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국내에서 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이는 박민지가 시즌 6승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박민지는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따뜻한 날씨에서 훈련하며 얼어있던 필드 감각을 살리는 것이 목표다.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도 보완할 예정이다. 심리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에 맞는 폼 롤러도 챙겼다. 모든 것을 시즌을 보낼 때와 똑같이 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제패했던 박민지는 “빨리 1승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2022시즌엔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다.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밝은 모습도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서안 인턴기자 lsa326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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