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KLPGA]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안나린(25)이 퀄리파잉 시리즈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나린은 3일 오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시리즈(Q시리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홍예은(19)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오늘 대체적으로 퍼터가 잘 돼서 전반에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것 같다. 후반들어 안타까운 퍼팅이 많아서 조금은 아쉬운 라운드가 된 것 같다.”며 “ 오늘같은 느낌의 플레이가 꾸준하게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나린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67위로 2021시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했다. KLPGA투어 통산 우승은 2회.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첫날 선두로 나서는 등 선전하며 공동 3위로 마무리하며 미국 무대에 공식 도전했다.
폴스코스에서 경기한 최혜진(22)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4위로 참가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1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휩쓴 18세 신예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오버파 73타 공동 70위, 2019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오버파 73타 공동 8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