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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 창립 41주년...문경안 회장 "100년 기업 돼야 한다"

김지한 기자2021.05.1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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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안 회장(맨 앞줄 가운데)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볼빅 창립 41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볼빅]

골프 브랜드 볼빅이 창립 41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볼빅은 "지난 13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볼빅은 지난 2010년 컬러볼이라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흰색 골프공으로 정의되던 골프볼 시장에 '컬러볼 혁명'을 일으키며 골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어 세계 최초로 무광 컬러볼까지 개발해 ‘컬러볼의 대명사’ ‘명품 컬러볼의 원조’로 주목받았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40년 동안 회사에 몸 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작년의 경우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서 지난 4월까지 30%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2021년은 볼빅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볼빅은 대한민국의 대표 골프브랜드라는 사실에 안주하지 말고 한국의 스포츠산업을 이끌어가는 50년, 100년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볼빅은 1980년 5월 창립 이후 1991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연생산 60만 더즌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해 흰색 골프공 생산에 전념했다. 이후 2009년 현재의 문경안 회장 취임과 함께 컬러볼 시장을 창출했다. 2012년에는 미국 현지에 볼빅USA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2013년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이일희가 볼빅의 골프공을 사용해 우승을 차지해 세계 골프시장에 볼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입증했다.

2016년에는 볼빅의 스테디셀러이자 세계 컬러볼의 대명사격인 무광 컬러볼 비비드(VIVID)를 출시했다. 국내 판매량은 물론 해외수출량도 2016년 600만 달러에서 2017년 1700만 달러로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제2공장을 증설해 연간 400만더즌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갖췄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세계 6위 골프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토탈 골프브랜드로서 도약을 위해 초고반발 클럽인 코어(CORE) XT 시리즈를 출시해 클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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