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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올해 두 번째 자선 대회...이번엔 자신이 설계한 코스서 개최

김지한 기자2020.08.2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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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또한번 이벤트 대회를 연다. 이번엔 자신이 직접 설계한 코스에서 '미니 라이더컵' 형태로 2대2 대결을 치른다.

AP, 골프채널 등 복수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각) 우즈가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다음달 23일 자선 대회 페인스 밸리컵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페인스 밸리는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 빅 시더 로지에 위치해있고, 우즈가 운영하는 디자인그룹 TGR 디자인에서 처음 설계한 퍼블릭 골프 코스다. 여기서 우즈와 토마스, 매킬로이와 로즈가 각각 한 팀씩 속해 포섬, 포볼, 싱글 매치를 벌이는 식으로 대결을 치른다. 우즈-토마스가 미국 팀, 매킬로이-로즈가 유럽 팀으로 편성돼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미니 버전'을 연상케 한다.

우즈가 연이어 이벤트 대회를 여는 게 눈길을 모은다. 우즈는 지난 2018년 필 미켈슨과 1대1 '더 매치'를 치렀고, 지난 5월에 미켈슨뿐 아니라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 페이튼 매닝(이상 미국)과 함께 또한번 '더 매치'를 가진 바 있다. 올해에만 두 번째 이벤트 대회를 직접 주관해 치르는 셈이다. 우즈는 "내가 디자인한 첫 퍼블릭 골프 코스를 이렇게 공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1999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를 기리는 자선 대회로 치르기로 했다. 대회에서 모금한 금액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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