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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통산수입 우즈 2위, 톱4 중 골프스타 3명

김두용 기자2016.12.15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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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운동선수 통산 수입 부문에서 1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마이클 조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운동 선수 통산수입 부문에서 마이클 조던(미국)과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

우즈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통산 운동 선수 수입 톱20’ 부문에서 농구스타 조던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우즈는 1996년 데뷔 후부터 2016년 5월까지 16억5000만 달러(약 1조9500억 원, 환율 12월15일 기준)를 벌어 들였다. 연봉과 상금, 보너스, 광고 수입 등을 모두 더한 총액이다. 조던은 17억 달러(약 2조62억 원)로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상금보다 광고나 브랜드 라이선스 등의 수입이 많다. 메이저 14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최근 부상공백 기간 동안 수입이 50% 줄었다. 그래도 코스 밖에서 6월까지 1년간 4500만 달러(531억 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수확한 통산 상금이 1억1000만 달러(1300억 원) 정도지만 지금까지 상금의 15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를 알린 우즈는 다시 부활을 노래한다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조던은 15시즌 동안 미국프로농구(NBA)를 뛰면서 거둔 상금이 9300만 달러다. 조던 브랜드 라이선스 등으로 나이키로부터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던의 브랜드 가치로 나이키가 올린 수익이 28억 달러(약 3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통산 수입 부문 3위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다. ‘더 킹’ 파머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파머는 상금으로 번 돈이 36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파머는 숨을 거두기 전까지 매년 4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파머의 라이벌 잭 니클러스(미국)다. ‘황금곰’ 니클러스는 11억5000만 달러(1조3600억 원)를 벌어 들이고 있다. 니클러스는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이처럼 운동 선수 통산수입 톱4 중 골프스타가 3명이나 포함됐다. 5위는 F1(포뮬러원)의 스타 마이클 슈마허(독일)로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벌었다.

이외 골프 선수 2명이 톱20에 포진됐다. 필 미켈슨(미국)이 7억6000만 달러(약 9000억 원)로 8위, 그레그 노먼(호주)이 6억8000만 달러(약 8030억 원)로 12위에 랭크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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