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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윈터 투어 '2승 GO!'...1타 차 공동 2위 질주

최창호 기자 기자2014.02.20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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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사진)이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14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윈터투어 J골프 시리즈 3차전에서다. 1차전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2위로 치솟아 '윈터투어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일(한국시간) 태국 캥크라찬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캥크라찬 골프장의 밸리·마운틴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날 공동 7위에 머물렀던 박상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김성용(38·8언더파)과는 1타 차다.
 
물론 우승 기회가 더 열려 있는 선수는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김성용이다. 그러나 마지막날 김성용이 생애 첫 승의 압박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는 미수지다. 올해로 프로데뷔 9년 차이지만 그는 무명에 가깝다. 김성용의 최고 성적은 2012년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게 전부다.
 
김성용을 쫓고 있는 선수는 박상현 외에도 고주원(31)과 김준겸(31), 백석현(24·싱하) 등이다. 이들 모두 7언더파로 공동 2위다. 최종 3라운드 챔피언 조는 김성용-박상현-고주원이다. 정규 투어 통산 2승과 윈터투어 1승 등 우승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박상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다른 복병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석현이다. 1차전에서 단독 2위를, 2차전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첫날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던 홍순상(33·SK텔레콤)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1개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전날 공동 16위에 머물렀던 통산 4승의 황인춘(40)은 버디만 3개를 낚아내 중간합계 5언더파로 순위를 10계단(공동 6위)이나 끌어올렸다.

이밖에 박현빈(27·볼빅)과 강지만(38)이 각각 4언더파와 3언더파로 공동 11위, 공동 14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허인회(27·JDX골프)와 김태훈(29)은 공동 26위(1언더파)와 공동 31위(이븐파)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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