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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남매, 폭발적인 장타쇼

서창우 기자2015.01.21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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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남매는 모두 투어 골퍼다. [렉시 톰슨 인스타그램]

‘285야드-315야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렉시 톰슨과 오빠 커티스 톰슨(미국) 남매의 최고 드라이브 샷 비거리다. 이들은 나란히 스폰서 행사에 참석해 장기인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Boom baby!! @bombsquad_lsu being creative with his lefty swings 😜

Lexi Thompson(@lexi)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렉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스윙 영상을 공개했다. 톰슨 남매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서로 마주보고 선 뒤 렉시는 오른쪽에서 커티스는 왼쪽에서 샷을 날렸다. 커티스는 오른손잡이 임에도 왼손으로 능수능란한 스윙을 했고, 코스 관계자에 따르면 278야드의 비거리가 났다고 한다.

렉시는 두 명의 오빠가 있다. 이들은 모두 투어 골퍼다. 그러나 LPGA 투어 상금랭킹 10위인 렉시보다는 지명도가 낮다. 큰오빠 니콜라스 톰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는 투어 우승이 없고 올 시즌 7번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작은 오빠 커티스는 지난 달 웹닷컴 투어 Q스쿨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위 45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풀시권을 획득했다. 그는 올 봄에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전향할 계획이라고 한다.

렉시는 지난해 메이저 1승, 톱10 8차례에 들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비시즌 동안 더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머리색도 블론드에서 브루넷으로 변화를 줘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또 지나친 어퍼 스윙의 단점을 고치는 데 집중했다. 렉시는 “전반적으로 스윙 템포가 빨라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도 인정한 ‘흥행 보증 수표’인 렉시는 29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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