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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루키들, 20위권 밖 동반 부진

서창우 기자2015.03.06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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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세영, 백규정. 이들은 무빙데이를 앞두고 공동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박준석]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 김효주와 김세영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주춤했고, 백규정은 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김효주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28위다. 김세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백규정과 함께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전날 2언더파를 쳤던 김효주는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6번 홀에서 보기와 맞바꿨다. 마지막 홀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김효주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무뎠다. 평균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약 15야드 줄어든 데다 그린을 6번 놓쳤고,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다.

장타자 김세영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277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71%로 무난했다. 또 그린 적중률 88.8%로 고감도 아이언 샷감으로 그린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러나 성적을 결정하는 퍼터가 흔들렸다. 김세영은 전날에 비해 퍼트 수가 5개 더 늘어난 35개를 기록했다.

첫 날 6개 홀에서 5타를 잃으며 5오버파를 쳤던 백규정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규정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이후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적으며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백규정이 반등할 수 있었던 요인은 퍼터였다. 백규정은 퍼트 수 24개를 적었다. 전날에 비해 11개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 42.8%, 그린 적중률은 55.5%로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달래지 못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J골프는 이 대회 3라운드를 7일 낮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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