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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축하 릴레이] 김효주 "목표보다 경기 즐기겠다"

서창우 기자2015.03.17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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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한국 자매의 선전에도 "신인왕이나 우승에 대한 직접적인 목표보다 경기를 즐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박준석]

‘국보 소녀’ 김효주가 JTBC골프의 새출발에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

김효주는 “골프채널 개국 10주년과 함께 JTBC골프 채널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골프팬들에게 더욱 알찬 중계로 생생한 현장 소식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던 김효주는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네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공동 23위를 했다. 그러나 8일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이제 두 경기를 치렀지만 갈수록 적응력이 높아지고 있고 경기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김효주는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한 만큼 자신감도 충만했다. 그는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았던 김효주는 지난 1월 태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을 단단히 벼르며 준비해왔다. 하루에 10시간 동안 라운드, 샷, 쇼트 게임, 체력 훈련에 빈스윙 연습까지 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김효주는 한국 자매들의 선전에도 좀처럼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신인왕이나 우승에 대한 직접적인 목표보다 경기를 즐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돌부처'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미국으로 건너간 김효주는 20일부터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7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국내 투어 일정도 소화한다. 장거리 이동 등 고된 일정에 대비해 김효주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국내에서 머물며 체력 충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JTBC골프는 김효주가 세 번째 대회로 출전하는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20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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