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JTBC 파운더스컵과 KIA클래식은 스폰서 초청으로 ANA인스피레이션은 세계랭킹으로 참가권을 땄다. [박준석]
전인지가 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다. 19일 시작되는 JTBC 파운더스컵과 KIA 클래식,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이다. 전인지는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JTBC 파운더스컵과 KIA클래식은 스폰서 초청으로 ANA인스피레이션은 세계랭킹으로 참가권을 땄다.
미국 서부인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열리기 때문에 웨스트스윙이라고도 부른다. ANA 인스피레이션은 지난해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다가 스폰서가 바뀌면서 이름도 바뀌었다.
전인지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 전인지는 지난 달 싱가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갔고 국내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도 매년 출전했다.
미국 대회에 나갈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지난 해 US오픈에 출전 자격이 있으면서도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미국 투어가 설랜다. 한국에서 함께 경쟁하던 김효주, 김세영, 장하나, 백규정 등이 모두 올해 미국 투어로 갈아탔다. 그래서 전인지도 이번 대회에 대한 욕심이 크다. 벌써 김세영이 미국에서 우승했고 장하나도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했기 때문에 전인지도 가능성이 있다.
전인지는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미국으로 가겠다”면서 Q스쿨에 응시하지 않았다. 그를 가르치는 JTBC골프 박원 해설위원은 “지난해에는 Q스쿨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망설였는데 3개 대회 중 혹시 우승을 한다면 LPGA 투어에 바로 뛰어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 겨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충실히 훈련을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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