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2라운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이틀 연속 4타씩 줄이며 8언더파 공동 5위에 오른 김효주다.
김효주는 무서운 상승세다.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후 3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한 뒤 거침없다.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김효주는 둘째 날에도 똑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11번홀(파3)에서 첫 번째 퍼팅이 짧아 3퍼트 보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무결점 플레이가 될 수 있었다.
리디아 고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도 이에 뒤질새라 7언더파 공동 9위로 김효주를 바짝 추격했다.
리디아 고와 루이스도 상승세라면 김효주 만만치 않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5개 대회를 비롯해 최근 10개 대회에서 톱 1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은 바하마 퓨어실크 클래식의 공동 7위였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26 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안니카 소렌스탐(29 라운드)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