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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의 무서운 성장, 또 바뀐 세계랭킹

이지연 기자2016.04.26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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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회 연속 톱 10을 기록한 브룩 헨더슨. 세계랭킹은 어느새 5위까지 올라섰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또 바뀌었다.

지난 주까지 5위였던 김세영은 26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랭킹에서 6.0점을 기록, 두 계단 하락한 7위로 내려앉았다.

김세영의 자리를 꿰찬 선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1997년생인 10대 헨더슨은 무서운 상승세다. 지난 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도중 투어 데뷔를 선언한 뒤 사실상 풀 시즌인 올 시즌 무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헨더슨은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만 공동 21위를 기록했을 뿐 이후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톱 10 피니시율 1위(89%)다. 버디 수 2위(152개), 평균 타수 4위(69.88타), 상금랭킹 8위(42만6664달러) 등 나머지 기록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 주까지 세계랭킹 7위였던 헨더슨은 25일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평균 6.16점을 기록, 김세영과 자리바꿈을 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95점으로 27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박인비(9.42점), 렉시 톰슨(7.41점), 스테이시 루이스(6.31점)는 랭킹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루이스가 부진하면서 5위 이하 선수들과의 격차는 간발의 차가 됐다.

스윙잉 스커츠에서 시즌 첫 톱 10에 실패한 전인지는 6.03점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장하나(5.76점)와 양희영(5.55점)도 8위와 9위로 지난 주와 순위가 같다. 스윙잉 스커츠에서 5위를 한 유소연은 5.06점으로 다시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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