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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킹스밀에서 한 달 만에 투어 복귀

원종배 기자2016.05.16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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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최근 유소연과 연습 라운드를 가지기도 했다. 나란히 4언더파를 쳤다.

부상에서 회복된 박인비가 투어에 복귀한다.

박인비는 지난 4월 중순 롯데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제대로 샷이 되지 않았고,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이번 시즌에 박인비는 LPGA투어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한 달간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으로 또 한 달을 쉬었다. 1라운드에서 기권한 개막전을 제외하면 겨우 6개 대회에 출전했을 뿐이다.

박인비는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돌아왔으나 공동 30위 두 번과 컷 탈락으로 우려를 샀다. 하지만 기아 클래식 2위,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6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곧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는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롯데 챔피언십에서 또 제동이 걸렸다.

투어 복귀를 앞둔 박인비는 지난 12일 유소연과 연습 라운드를 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코드밸 골프장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양희영, 김세영, 전인지 등 톱 랭커들도 총 출동한다.

JTBC골프에서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를 20일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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