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팻람에 2-3타 차 3,4위에 오른 유소연과 박성현.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LPGA]
유소연과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유소연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선두 포나농 팻럼(태국)에 2타 차 3위다.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팻럼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최근 한국 선수 중 가장 흐름이 좋다. 둘은 7월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박성현이 우승, 유소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팻럼에 4타 차로 출발한 유소연은 경기 초반 1번 홀(파3), 4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12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추가, 8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몰아치기로 선두 팻럼을 추격했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지난해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메이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팻럼에 3타 차로 출발한 박성현은 버디 퍼트가 번번이 홀 앞에서 멈춰서면서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팻럼에 3타 차를 유지해 최종일 역전 우승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1,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10개를 잡아 선두에 나섰던 팻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첫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유지했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유소연과 박성현 다음으로 김세영과 김효주가 3언더파 공동 21위로 성적이 좋다. 강혜지, 전인지, 허미정, 이정은은 2언더파 공동 28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5일 오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