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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저타 박성현 인디 2R 공동선두,경기는 일몰로 순연

이지연 기자2018.08.18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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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LPGA]

박성현이 올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경기는 우천으로 중단된 뒤 일몰로 순연되면서 출전 선수의 절반인 70여 명이 마치지 못했다.

4언더파 공동 2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1번 홀(파4)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뒤 4~5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는 10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등 6개의 버디가 나와 6타를 더 줄였다. 9언더파는 올 시즌 박성현이 적어낸 최저타다. 박성현의 기존 최저타는 지난 3월 말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였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숏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78.6%(22/28),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88.9%(32/36), 평균 퍼트 수 28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발룬티어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과 7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재미 동포 다니엘 강,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2타 차 공동 3위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10개 홀을 돌면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9개 홀을 돌면서 2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8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19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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