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17일 중국 상하이 치종가든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에인절 인(미국),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던 양희영은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1번 홀에서 티오프한 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뒤에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한발 앞서갔다. 그린적중률이 94.4%에 달했을 만큼 샷 감각이 좋았다. 양희영은 경기 후 "샷감도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퍼터가 잘 된 것 같다"면서 "아직 3라운드가 남았지만, 1라운드처럼 차분하게 플레이해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최나연(32)이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로 대회 첫날을 시작했다. 세계 1위 고진영(24)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쳐 이정은6(23), 이미향(26), 지은희(32)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만-일본까지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다. JTBC골프가 18일 오전 11시45분부터 대회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