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마이크 완 커미셔너 "부산, LPGA 제2의 고향으로 만들고 싶다"

김지한 기자2019.10.22 오후 3:33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사진 LPGA 투어]

"부산에 와서 이런 대회를 치르게 돼 흥분된다."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를 처음 치르게 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한 말이다. 24일부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둔 완 커미셔너는 "부산 시민들이 정열적이다. 부산과 사랑에 빠졌다"면서 "175개국에 중계될텐데, 훌륭한 도시를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다. 전세계 사람들이 부산을 보고 놀랄 것이다. 훌륭한 골프 코스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릴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열린 곳이다.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이었던 이 곳은 지난 3월 LPGA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이너 리스 존스와 3개월여간 리뉴얼 공사를 거쳐 명칭도 바뀌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많은 곳을 갔지만 부산은 특별하더라. 해변가가 있고, 맛있는 해산물도 있고, 시민들도 정열적이다"면서 "중계도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와서 선수들의 대단한 활약상을 봤으면 좋겠다. 전처럼 크게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산을 LPGA 제2의 고향으로 만들고 싶다. 이 대회를 여러분의 대회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우리와 함께 LPGA 투어에서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션 변 LPGA 아시아 지사장도 "LPGA를 대표해 이 프로젝트를 리드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동안 부산시, BMW코리아, 아시아드CC와 대단한 여정을 이어왔다. 그동안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련도 있었지만, 이런 성과는 우리와 파트너들이 100% 같은 목표를 갖고 달려왔기에 가능했다. LPGA 소속으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산이 방문하고 놀러오기 좋은 곳인데 부산이 LPGA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한국인으로서도 자긍심을 느끼고 기쁘다.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4일부터 열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부산=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