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람.
존람(스페인)이 유러피언투어 DP 월드챔피언십에서 500만달러(약 59억원) 돈방석에 앉았다.
존람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단독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면서 5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존람은 최종일 초반 무섭게 질주했다. 한 때 2위 그룹과 6타 차이가 났다. 그러나 경기 후반이 되면서 티샷과 퍼트가 흔들렸고, 플리트우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7번 홀까지 17언더파였던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존람은 18번 홀(파5)에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버디가 절실했지만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끝내기 버디를 잡았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째로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다. 이 대회 우승으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로 올라선 존람은 보너스 200만달러를 더해 5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잃으며 12언더파 276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