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발표됐다. 박인비(33)가 1주 만에 다시 세계 랭킹이 내려가고, 이정은6(24)도 한 계단 하락했다. 고진영(25)은 27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2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평점 8.84점을 기록해 지난해 7월말부터 이어온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27주 연속 지켰다. 또 박성현(27)도 2위를 계속 유지했다. 한때 10점 이상을 기록하던 고진영의 평점은 8점대 아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고진영과 박성현(6.25점)과 차이는 2점 이상(2.59점) 이어가고 있다. 둘은 아직 LPGA 새 시즌에 출격하지 않았다.
톱10 안에서 자리 변화도 있었다. 새 시즌 두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4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대니엘 강(미국)이 1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갔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3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 주 7위 이정은6과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자리도 서로 바뀌었다. 헨더슨이 7위, 이정은6이 8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톱10에 올랐던 김세영이 6위를 유지했고, 9위 이민지(호주), 10위 렉시 톰슨(미국)도 지난 주와 순위가 같았다.
김효주(25)가 12위를 지킨 가운데, 박인비의 순위가 1주 만에 다시 내려갔다. 27일 끝난 게인브릿지 LPGA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는 지난 주 14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16위로 다시 내려갔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준우승으로 지난 주 14위로 올라갔다가 1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14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위로 박인비보다 높게 자리했다.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했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은 지난 주 116위에서 무려 61계단 상승한 55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