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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들렀다 일본행...'여자 골프 세계 1위' 코다의 올림픽 로드맵

김지한 기자2021.07.26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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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부모의 나라' 체코를 거쳐 일본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코다는 26일(한국시각)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3오버파를 기록해 부진했던 코다는 이후 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67-69-67)를 기록하면서 좋은 감각을 갖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코다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아이언이 잘 맞았다. 그린에서는 잘 못 했고, 퍼트가 아쉬웠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언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그의 그린 적중률은 76.4%(55/72)에 달했지만, 평균 퍼트수는 31개였다. 18번 홀(파5)에선 8번 아이언으로 홀 가까이 붙여 이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열릴 도쿄올림픽 골프에서 코다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코다는 올림픽을 앞두고 체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도쿄로 들어갈 계획을 이날 밝혔다. 코다의 아버지, 어머니는 체코 테니스 간판 출신이다. 코다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체코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가족을 보러 체코 프라하에 간다. 2년동안 못 봤다보니 이번 방문이 매우 기대된다. 다음(올림픽)을 위해 연습도 하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치 도움 없이 셀프 훈련을 진행하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웠던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할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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