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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나루카른, 태국 선수 역대 5번째 LPGA 투어 우승

김지한 기자2021.08.02 오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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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파자리 아난나루카른.

파자리 아난나루카른(22)이 태국 선수론 역대 5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태국 여자 골프가 올 시즌에만 4번째 LPGA 투어 우승을 합작했다.

아난나루카른은 2일(한국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캐슬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엠마 탤리(미국)와 합계 16언더파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6900만원)를 받았다. 우승을 확정짓자 아난나루카른은 먼저 경기를 치르고 기다리고 있던 태국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18년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공동 39위에 올라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아난나루카른은 올 시즌 앞서 3차례 톱10에 올라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달 2인 1조 대회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고, 이어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로 마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이번 우승으로 아난나루카른은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재스민 수완나푸라, 패티 타바타나킷에 이어 LPGA 투어에선 역대 5번째 태국 선수 우승자로 기록됐다. 특히 올 시즌 태국 여자 골프가 강세를 이어가는데도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타바타나킷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혼다 타일랜드의 아리야 주타누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의 주타누간 자매에 이어 아난나루카른이 태국 선수로 4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3승)을 제치고 미국(6승)에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 최다승 2위 국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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