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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5위 그대로...시즌 마지막 메이저 열릴 다음주엔?

김지한 기자2021.08.17 오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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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한국 여자 골퍼들이 고착화돼 있는 세계 랭킹을 반등시킬 수 있을까.

1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톱5 변화는 없었다. 올 시즌 3승에다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땄던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2~4위, 대니엘 강(미국)이 5위를 유지했다. 세계 톱10에서 가장 순위 변동이 큰 선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였다. 16일 끝난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로 마친 리디아 고는 지난 주 9위에서 6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주 6위였던 김효주(26)가 7위로 1계단 내려갔다.

세계 1위 코다와 2위 고진영의 차이는 지난 주 1.74점에서 이번 주 1.82점으로 다소 벌어졌다. 코다의 세계 톱 독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 이번 주 열린다. 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려있는 만큼 세계 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에겐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에 별다른 결과가 없다면, 당분간 세계 랭킹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22)는 지난 주 69위에서 58위로 11계단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라이언 오툴(미국)은 101위에서 40계단 상승한 7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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