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타바타나킷.
태국의 신예 골퍼 패티 타바타나킷(22)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5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았다.
LPGA 투어는 23일 "타바타나킷이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타바타나킷은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5개 메이저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그는 80점을 확보해 넬리 코다(미국·78점)를 2점 차로 가까스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4년부터 수여돼 초대 수상자로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선정됐고, 2015년엔 박인비, 2016년엔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7년 유소연, 2018년 아리야 주타누깐(태국), 2019년엔 고진영이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수상자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