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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극적인 이글... '루키' 박금강, 시메트라 투어 첫 우승

김지한 기자2021.09.27 오후 4:37

시메트라 투어 머피 USA 엘도라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금강. [사진 시메트라 투어 SNS]

박금강(20)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격인 시메트라 투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박금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엘도라도의 미스틱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메트라 투어 머피 USA 엘도라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1~3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우승했다. 박금강은 첫날 5오버파 77타로 컷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샷 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로 2위 릴리아 부(미국·3라운드)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박금강은 지난 2019년에 LPGA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에 진출하고서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를 얻었다. 그리고서 이번에 처음 시메트라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상금 2만6250 달러(약 3100만원)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 랭킹 21위로 올라섰다.

시즌이 끝나고서 시메트라 투어 상금 랭킹 상위 10위 안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아직 이번 시즌 시메트라 투어에서 2개 대회가 남아있는 상태다. 박금강은 1승을 추가해 내년 LPGA 투어에 올라서는 게 목표다. 박금강은 시메트라 투어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이 궁극적인 목표인 LPGA투어 진출에 큰 발판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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