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과감한 버디 퍼트 '쏙'... 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3R 공동 4위

김지한 기자2021.11.14 오전 7:45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다.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넬리 코다(미국), 렉시 톰슨(미국·이상 1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우승 기회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또한번 잡았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서 17·18번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특히 18번 홀에선 프린지 지역에서 곧장 홀을 공략하는 롱 퍼트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과감한 퍼트 하나로 선두 그룹과 타수 차를 더 좁혔다. 이날 김세영의 퍼트수는 27개로 무난했고, 페어웨이 안착률(92.8%), 그린 적중률(77.7%) 기록도 좋았다.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지난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렉시 톰슨도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모처럼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다. 세계 2위 고진영은 3타를 줄여 공동 11위(9언더파)에 랭크돼 톱10 이상 성적을 노린다.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노리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공동 6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5일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