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이정은6(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한 이정은은 시즌 최종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정은은 15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려봤지만, 공동 6위 그룹(13언더파)과 1타 차이로 톱10 입성에 실패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던 이정은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뼈아픈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가 밀려났고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대회를 마친 이정은은 “스윙이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퍼터가 제대로 됐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이 점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현재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15위(1471점)에 올라 다음 주에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마지막 경기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이번 주에 어느 정도 감을 찾았으니 이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 톱5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