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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5타 차... 지은희, LPGA 시즌 최종전 2R 이정은과 공동 5위

김지한 기자2021.11.20 오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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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에 '맏언니'인 지은희(35)가 2021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였던 이정은6(25)은 다소 밀리면서 지은희와 공동 5위 그룹에 포진했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나선 셀린 부티에(프랑스·14언더파)와는 5타 차다. 첫날에도 5언더파로 순조롭게 시작했던 지은희는 둘째날에도 안정적인 샷 감을 바탕으로 타수를 줄여가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그는 21개 대회에서 톱10에 2차례 들었다.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엔 공동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정은6은 둘째날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은 지은희와 동률을 기록했다. 첫날 드라이브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 모두 100%였던 그는 둘째날에도 페어웨이를 한 번만 놓치고, 그린 적중률도 77.7%(14/18)로 높았다. 그러나 퍼트수가 31개로 다소 많았다.

부티에가 둘째날에만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단번에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 이민지(호주), 가비 로페즈(멕시코), 미나 하리게(미국)가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2위 고진영(26)의 팽팽한 승부는 이어졌다. 둘째날엔 코다가 3타를 줄인 반면, 고진영이 5타를 줄여 차이가 좁혀졌다. 코다는 9언더파 공동 5위, 고진영은 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라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 등 개인 타이틀이 결정될 전망이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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