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깃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 이상 받는 선수가 10년 전과 비교해 8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1년에는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이상 선수가 8명이었는데 올해는 15명으로 늘었다. 2011년 상금 1위 쩡야니(대만)가 292만1천713달러를 벌어들였고, 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한 선수는 8위까지 모두 8명이다. 상금 순위 1위 고진영이 올해 350만2천161달러를 돌파했고 상금 100만 달러 이상의 선수는 15명이다.
특히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US오픈(59만4천달러)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48만 달러)에서 준우승한 2개 대회 상금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타오카의 시즌 전체 상금은 190만1천81달러다.
최근 LPGA 투어의 성장세에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는 LPGA 투어 상금 총액이 9천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LPGA 투어 내년 시즌 총상금은 8천570만 달러로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총상금 200만달러 이상 대회도 5년 전 15개에서 19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메이저 대회 총상금 규모 역시 5년 전 1천870만달러에서 2천630만달러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