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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여자 골프 세계 1위 소렌스탐-코다의 만남

김지한 기자2022.01.23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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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만난 안니카 소렌스탐(오른쪽)과 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두 골퍼가 만났다. 첫 세계 1위에 올랐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셋째날 한 조에서 경기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셋째날에 소렌스탐과 코다는 한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들이 나서는 이 대회엔 유명 인사 50명이 함께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반면, 유명 인사 부문은 스코어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소렌스탐과 코다는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함께 한 조에 편성됐다. 소렌스탐은 2006년 처음 도입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60주 동안 1위에 올랐다. 그보다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로 통하는 그는 현 세계 1위 코다와의 조 편성으로 더 주목받았다. 이날 둘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코다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합계 104점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102점)를 제치고 유명 인사 부문 선두에 다시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소렌스탐은 유명 인사 부문 첫 우승을 노린다.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8승을 노린다.

함께 경기한 둘은 서로의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코다는 "재미있었다. (소렌스탐은) 여전히 많은 게임(능력)을 갖고 있었다. 티샷은 멀리 가지 않지만, 우드와 그린으로의 아이언 게임은 정말 좋았다. 특히 18번 홀에선 놀라운 샷을 보였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넬리와 함께 경기한 로페즈 모두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멋지게 볼을 몰았다. 빠른 그린에도 선수들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내게 영감을 줬고, 흥미로웠다. LPGA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 좋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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