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컷 탈락 충격' 박인비 자존심 회복 나선다

김현서 기자2022.02.03 오후 4:25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박인비.

박인비(34)가 지난주 컷 탈락의 아픔을 딛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CC(파72)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마지막 대회 중 하나로 투어에서는 이 시리즈를 '플로리다 스윙'이라고 부른다.

예년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내심 플로리다 스윙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주 플로리다주에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생각지도 못한 추위에 발목이 잡혔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 그랜드 힐튼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공동 8위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으나 이어진 게인브리지 LPGA에서 1년 3개월 만에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시즌 단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었던 박인비로서는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컷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해 박인비는 플로리다 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 이틀 동안 페어웨이 적중률이 92.85%(26/28)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고 있어 퍼트 감각만 되찾으면 상위권 진입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날씨까지 도와준다. 대회 기간 낮 예상 기온은 27~28도 등으로 지난 대회보다 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4일 새벽 5시부터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