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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게인브릿지 LPGA 우승... LPGA 투어 통산 17승

박수민 기자2022.01.31 오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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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에서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대니엘 강(13언더파 275타·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내내 리디아 고와 대니엘 강은 선두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리디아 고는 대니엘 강에 2타 앞선 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파5)부터 둘은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대니엘 강은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격차가 없어졌다.

파 행진을 펼치던 둘은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대니엘 강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리디아 고는 15번 홀(파4)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 1개를 더 추가한 리디아 고는 대니엘 강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카 사소(일본)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사소는 3위에 올랐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혜진(23)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혜진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LPGA 공식 데뷔전을 톱10으로 장식하면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희영(33)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전인지(28)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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